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북 영주 여행, 무섬마을

by lip2 2024. 11. 20.

경상북도 영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자랑하는 여행지로, 그중에서도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특히 기억에 남는 명소입니다. 무섬마을은 내성천의 물줄기를 따라 섬처럼 떠 있는 전통적인 마을로, 아름다운 풍경과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경험한 멋진 여행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란?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길이 150m, 폭 30cm로 좁고 길이가 긴 나무다리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과거 장마철마다 이 다리를 건너서 일터로 가곤 했으며, 해마다 다리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외나무다리는 35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마을 사람들의 손길로 다시 재현된 것입니다. 다리를 건너는 순간,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고요한 자연과 함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 및 접근 방법

무섬마을에 도착하려면 영주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마을 입구의 무료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가야 합니다. 네이버 맵에서 "머럼들"을 검색하면 주차장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외나무다리만 가고자 하는 분들은 다리 건너편 금이네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무섬마을에서의 하이라이트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전통 고택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경험은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으로, 좁고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그 순간만큼은 시간도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문화축제입니다. 이 축제에서는 전통혼례 재연, 전통놀이 체험, 고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나는 SOLO 촬영지

영주 무섬마을은 최근 '나는 SOLO 사계'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이번 돌싱특집에서 방송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프로그램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야기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다리 건너는 순간의 아찔함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 다리의 좁고 흔들리는 특성상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딛게 됩니다. 다리 위에서 맞닥뜨린 사람들과의 교차로 인해 잠시 병목현상이 생겼을 때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그 또한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다리 중간에서 서로의 길을 양보하며 기다리다 보면, 그 짧은 시간 동안 다리 위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섬마을 주변 산책로와 환학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넌 뒤, 마을의 다른 명소들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환학암이라는 정자는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멋진 곳으로, 조선 후기에 후손들이 반남 박 씨 박경 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무섬마을의 전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며, 잠시 멈추어 자연과 고택들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영주에서 또 다른 명소들

영주에는 부석사, 선비세상,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와 같은 역사적인 명소들도 많습니다. 특히 부석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방문하면 결혼을 한다는 전설도 있어 많은 연인들이 찾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그 아름다움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그 자체로 시간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300년 넘게 마을과 뭍을 이어주었던 이 다리를 건너면서, 과거의 사람들과의 연결을 느끼고, 그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경험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감동 중 하나입니다.

영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